돈 복사기 테슬라 운명의 날

 

 

진짜 돈복사기라고 불리는 테슬라가 드디어 운명의 날을 맞았다. 미국 주식 역사상 이런 편입 이벤트가 또있을까 싶다.

S&P500 은 대형주 위주의 지수인데, 여기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율은 당당히 1.69% 이다. 순위로는 애플, 마소, 아마존, 페이스북 4개 뿐이다. 

구글의 주식이 2개로 나눠져 있는데, 이를 합치면 5위에 오르고 테슬라가 6위로 내려앉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청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돈 복사기의 위엄

올해 들어 테슬라는 730%가 올랐다. 돈 복사기의 위엄이다. 10만원 넣어놨으면 83만원 됐다는 얘기. ㅅㅂ 내가 뭐한다고 블로그에 글 쓰고 앉아있는지 모르겠다. 테슬라 샀으면 이딴거 안 해도 될텐데. ㅋ

편입 마지막 날이 18일에는 장 직후부터 5.96%가 올랐다. 이것도 물량이 딸려서 4시 30분이나 되야 종료됐다. 거래량이 2억 2210만주라는데 평소의 5배 이상되는 거래량이다. 폭등도 이런 폭등이 없다.

 

 

시총은 6588억달, 우리돈으로 717조 1000억원이다. 이런 규모의 편입은 없었다. 엄청난 회사다 진짜. 테슬람이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게 아닌듯.

 

패시브 펀드 ETF 지수 추종

패시브 펀드들, 특히 S&P500 지수 추종하던 펀드 매니저들은 대가리가 깨질듯.  지수 추종하려면  어쩔수 없이 테슬라를 일정 부분 담아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지수가 이지랄이다. 오늘 밤이 존나 기대된다.

나는 진짜 나중에 들어갔다. 그것도 3천만원으로. 아오 이 병신아 그냥 나가 뒤져. 이래 될때까지 전기차니, 배터리니 떠들었는데도 소귀에 경읽기처럼 코카콜라만 보고 있었다. 그냥 뒤지는 게 인생 편할듯.

개인들이 12월 내내 테슬라에 꼴아박은 규모다. 동학개미들이 대단하간 한 듯하네. 아마 18일꺼까지 따지면 더 상승하는 그래프일듯.

 

 

 

불꽃쇼 or 똥꼬쇼

아무튼 앞으로 불꽃쇼가 펼쳐질지, 아니면 조정이 있을지 기대된다. 지수 추종하던 ETF 들 중에 분명히 아직 못 담은 애들 있을건데, 얘네들 폭락하기만 바라고 있을듯.ㅋㅋㅋㅋ

공매도 친 애들 있을텐데 천당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이것도 재미있겠다. 나는 매수 입장이니 확 올라버렸음 좋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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