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에너지솔루션 주가 주식 상장일 - LG에너너지솔루션 상장 LG화학

LG화학의 질주가 무섭다. SK이노베이션과의 재판이 끝나자마자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업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게다가 SK이노베이션의 공장을 인수하여 운영하겠다는 파격적인 발표도 함께 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SK이노베이션편들기를 막으려는 생각으로 보인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기존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에 5조원을 투입했는데, 미국에도 추가 5조원을 투입해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비용이 얼마가 들든 차세대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테슬라를 선두로 하여 전기자동차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에 필수인 전기배터리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맞아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엘지엔솔) 을 분사하면서까지 배터리 시장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 그야말로 미래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이다.

오늘은 미국에 5조원을 추가로 투자하여 배터리 공장을 짓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전망과 상장일 예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엘지에너지솔루션

이미 많이 알려져있다시피 LG화학에서 배터리사업부문만 떼서 설립한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용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이다. 물론 아직 기업공개되어 있지 않아 주식을 거래할 수는 없고, LG화학의 자회사로 분류되어 있다. 상장일은 올해 말쯤 상장을 기획중이라고 하니 주식을 거래하려면 더 기다려야 할듯.

본사가 여의도 더현대백화점 건물에 입주한다고 해서 부러움을 샀다. 실제 가보면 전망이 끝내주는데 여기서 일한다고 생각하니, 임직원들이 좀 부러웠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에서 미국의 ITC 가 LG화학의 승리를 선언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연하게도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데, 미중 간의 무역전쟁으로 미국에서 중국 CATL 등이 사업을 원활히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만 제지면 독무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대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 예정이고, 태양광, 풍력 등의 친환경 정책이 적극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나, ESS 배터리의 수요도 크게 급증할 예정이다. 테슬라가 만든 ESS 는 이번 미국 대규모 정전 사태에서 유일하게 전기를 공급한 공급원으로 알려지면서 더 관심을 받는 중이다.

여기에 300만대에 달하는 관용차의 전기차 교체, 전기스쿨버스 50만대 전기차 구매 정책, 인센티브 확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설치 등등 수요 견인 정책이 견고하게 실행된다면, LG화학은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본다.

 

배터리 공장 추가 건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미시간주에 5GWh 의 생산능력을 가진 공장을 자기고 있고, 오하이오주에 35GWh 의 생산능력의 공장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미국내 GM과의 합작 공장을 추가로 만들어 35GWh 를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또 미국 내 독자 공장도 2곳 추가하여 70GWh 의 생산능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제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내 총 투자비용은 7조 5천억원이 넘게 되었다. LG내부에서도 역대 배터리 생산 공정 투자 중 가장 큰 금액의 투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돈을 벌기 전에 수조원의 투자라니 대단하다.

이렇게 할수 있는 건 역시 강력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점유율 때문이다. 2020년 9월 기준으로 LG화학은 전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CATL 은 미국 내에서 사업이 어려운 상태고, 일본의 파나소닉은 생산량 대부분이 테슬라에 납품되어 다른 전기차 업체의 수요에 대응할 여력이 없는 상태이다. 그외 SDI 나 SK이노는 경쟁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일테고.

 

 

엘지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코나EV 화재 리콜

이런 가운데 악재로 알려진 현대 코나EV 전기차 화재 협상결과가 나왔다. 코나EV 화재로 인한 대규모 리콜 비용이 1조 4천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이 비용의 분담을 두고 분담률을 협상해왔는데, 결국 3:7 (현대차:LG화학) 의 비율로 결정하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리콜 비용을 정확하게 산출할 수는 없지만, LG화학은 총 5,550억의 리콜 비용을 변동공시에서 공시하고 지난해 영업이익도 6천 736억원에서 1천 186억원으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빠른 대응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면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영업에 약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와의 협상이 마음대로 잘 됐을뿐. 대신 이번 리콜 비용 충당을 아마도 SK이노와의 합의금을 받아서 하려는거 아니냐 이런 예상이 많다. 뭐 어쩌겠다 시기가 비슷하니, 감당해야 할 비난일수 밖에.

국내의 리콜 대상은 코나EV 가 2만 5천여대, 아이오닉 전기차가 1,300여대, 일렉시티 버스가 300여대로 총 2만6천여대 정도이다. 이중에서 중국 난징공장 (!!!) 에서 생산된 초기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가 화재 우려성이 있다고 하는데, 역시 중국은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장일

LG화학에서 물적분할로 분사되는 회사이며 아직 상장되지 않은 상태이다. 최초 분사 이야기가 나왔을때 물적분할하느냐 인적분할하느냐 이야기가 참 많았는데 결국은 작년도 12월 1일 물적분할로 결정되었다.

이 결정 때문에 배터리 사업확장의 전망을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반발이 많았다.  어쩔수 없다. 투자금이 필요한 입장에서 인적분할보다는 물적분할이 훨씬 좋으니까. 일단 투자를 해야하니 어쩔수 없이 물적분할로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PO 를 통해 투자금을 모아야 하는 입장이니만큼 더욱 그렇다.

LG에너지솔루션의 IPO 주관사는 KB금융으로 정해졌다. 아직 기업공개 날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에 상장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이르면 9월 중순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예상이니만큼 다들 잘 주시하고 있기를. 

이제는 LG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상장시 파급력은 엄청날 것으로 보여진다. 대박 났으면 좋겠다.

 

  1. 주관사 - KB금융, 모건스탠리

  2. 상장일 - 2021년 하반기

  3. 기업가치 - 50조원 가량

  4. 공모규모 - 10조원 규모

마치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가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모 규모 자체도 1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흥행대박과 쿠팡의 미국 상장 등 최근 신생 기업의 상장에 쏠리는 관심이 많은 상태니, LG에너지솔루션도 비슷한 흥행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본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 상장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까지 총알을 넉넉히 준비해서 기대한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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