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관련주 상장일 - SBI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주가 상한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공모 흥행 이후 국내 기업들의 상장 소식이 연달아 들린다. 카카오뱅크가 6월중 상장할 예정이며, 크래프폰이 6월에 상장을 준비중이다. 쿠팡에 이은 소셜커머스업체인 티몬이 하반기에 상장할 예정이며, LG에너지 솔루션이 하반기 대기중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여행관련업종인 야놀자가 하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레저/숙박 플랫폼의 대명사로 알려진 야놀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야놀자 yanolja

야놀자는 최초로 모텔의 숙박/대실 가격 비교와 예약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왠지 모텔하면 그저 그런 느낌이라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크게 성장할지는 잘 몰랐는데, 어느새 상장을 계획중이라고 하니 사실 좀 놀랐다.

현재는 모텔 뿐 아니라 거의 모든 형태의 숙박업체들이 등록되어 있는 플랫폼 회사의 형태를 갖추었는데, 기본적으로 야놀자 모텔 서비스에서 모은 회원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중이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신동엽이라는 적절한 모델을 적재적소에 사용함으로서 은근한 분위기로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적인 케이스로 남았다. 또한 야놀자에는 나름의 충성고객들이 있어, 야놀자에 사업자로 가입하지 않는 숙박업소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이다.

야놀자는 2018년 동남아 숙박 중개로 유명한 젠룸스를 168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호텔 시장에 나섰고, 현재의 이지테크노시스를 2019년에 인수하여 예약 자동화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적극적인 M&A를 펼쳐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과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를 협력하기로 했다는 기사도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구글에서 호텔을 검색하면 여러 호텔 서비스 업체들이 가격을 제시하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광고비 없이 바로 예약이 가능하게 되어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것이라고 여겨진다.

야놀자 상장

야놀자의 경우 쿠팡처럼 미국에 상장할지, 국내의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할지 의견이 엇갈렸지만, 결국은 코스닥에 상장하기로 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이 담당하기로 했다.

현재 야놀자의 매출은 연간 3천억원대이고, 규모와 성장세로 보아 수익이 없더라도 상장할 수 있는 테슬라 요건 제도 (이익미실현기업 특례 상장) 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 미래의 이익을 당겨다가 현재의 상장에 이용하겠다는 제오이다.

야놀자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던중 3월 4일부터 코스피의 상장 요건이 크게 낮아졌다. 한국거래소는 연매출 1천억 이상이면 상장시 시총 2천억 이상의 기업은 적자여도 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는 미래 성장형 기업 특례를 개정했다. 이 특례가 적용될 수 있을까 했으나, 코스닥 상장으로 결론난 듯 하다.

야놀자 매출

야놀자는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코로나 시대에 국내 여행의 후광을 많이 본 기업이다. 작년 한해에만 3천억원의 매출이 나왔을 정도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매번 국내 여행 수요가 폭발했던 것을 보면 매출이 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숙박업의 최대 주자인 에어비앤비가 상장후 주가가 급등했던 것도 야놀자의 상장에 영향을 준다.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가장 비슷한 기업을 비교하면서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