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이 벌써 1/3도 지났다. 한국에서는 서서히 배당금들이 들어오고 있고 사람들도 배당금 자랑하느라 바쁘다. 미국 주식들은 거의 모두가 배당을 실시하고 많은 기업이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게다가 월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도 많다. 그래서인지 매달 배당 일정을 챙기는게 일상인 사람들도 많다.
나도 배당주에 투자하는 입장으로서 미국의 4월 배당 일정을 챙기고 있다. 배당을 언제 받는지는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1년에 한번 받는것보다 3개월에 한번, 나아가서는 매달 받으면 더 좋으니까 배당 일정을 꼭 챙겨보도록 하자.
제이피모건체이스 JPM
-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
-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은행
- 시총 3,729억달러 (400조원)
미국의 대표적인 4대 은행중 가장 큰 은행이며,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은행주이다. 배당수익률자체는 작은 편이지만, 덩치가 큰 은행주라서 주가 변동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투자은행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지주회사 4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 CCB 소비자 및 커뮤니티 뱅킹 - ATM, 지점, 온라인 및 전화 뱅킹 지원
- CIB 기업 및 투자은행 - 기업, 투자자, 금융기관, 정부, 지자체에게 투자 은행, 증권 상품 판매
- CB 상업은행 - 기업, 지방 자치 단체 금융기관 등 미국과 다국적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
- AWM 자산 관리 - 주식, 채권 , MMF 등의 주요 자산 투자 관리 서비스 제공
배당 정보
- 배당금 0.9달러 / 분기배당
- 배당수익률 2.32%
- 배당성향 32.57%
은행주들은 기본적으로 예대마진으로 돈을 벌기에, 경기가 좋아져서 대출이 많아지면 돈을 번다. 따라서 경기가 호황이면서 금리가 조금씩 올라가는 상황에서 수익이 많이 나고, 그럴수록 배당금도 늘어나는 상황이 된다.
은행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므로, 배당을 꾸준히 실시하게 되고 그러면서 매년 배당성장률도 올라간다. 물론 모든 은행이 그런것은 아니고 항상 그런것도 아니다. 2008년 같은 대규모 경제 위기가 오면 은행주도 배당을 삭감한다. JPM 도 2009년과 2010년에는 60%의 배당삭감이 있었다. 물론 그 다음해 300% 라는 어마어마한 수치의 복원을 해주었지만 2008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무려 5년 뒤인 2014년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배당금이 상승하고 있고 그 상승률이 최소 10%씩 이상이니만큼 적정 수준에서 매수해놓으면 매년 10%씩의 배당금 인상을 맛볼 수 있다.
AT&T
- 미국의 대표적인 이동통신사
- 워너브라더스를 보유하고 있음
- 버라이즌과의 관계는 SKT와 KT의 관계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이동통신사로서 규모면에서 경쟁사인 버라이즌과 비등비등한 수준에서 싸우고 있다. 워너브라더스를 가지고 있어 배트맨과 원더우먼, 슈퍼맨 등의 DC 캐릭터를 가졌으나 존나게 못 살리고 있는 답답한 양반들이다.
배당정보
- 배당금 0.52달러 / 분기배당
- 배당수익률 6.93%
- 배당성향 66.13%
통신주들의 주가 상승은 끝났다고 보는 경향이 많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서 좀 더 특별한 서비스가 나오지 않는이상 사용자 규모가 늘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남의 가입자 뺏어오고 내 가입자 지키는 상황만 반복될 뿐, 우리나와 같이 미국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때문에 AT&T 도 배당금을 꽤 많이 지급하여 주주들을 잡아놓으려고 하고 있다. 사실 코로나 직후 떨어진 가격이 아직 그대로 오르지못하고 있어서 현재의 배당률을 보이는 경우가 더 맞다는 생각이다. 가격이 변할 생각을 안한다. 씨발 너무한거 아니냐?
존나 평온하게 올라가는 배당금 그래프를 보면, 이제 그만 손절하고 빠져 나와야 하나 고민이 들기도 하지만, 또 이만한 배당금을 주는 종목을 찾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서 좀 가져가보려고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