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백신 한 병당 접종 횟수를 늘려주는 K주사기 최소잔여형주사기와 같은 용어가 많이 나옵니다. LDS라고도 불리는 이 주사기는 주사기 끝에 남아 있는 주사약을 최소화시켜 버려지는 주사약을 20% 이상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LDS 기술과 이를 개발한 풍림파마텍의 주가 전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LDS Low Dead Space 최소잔여형 주사기
LDS 란 그림처럼 주사기의 끝부분에 남는 주사약을 최소화시킨 기술입니다. 백신의 생산이 저렴하고 많다면 이 정도 남는거야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버릴 수 있겠지만, 코로나 백신은 상황이 다릅니다.
이 기술은 주사약의 사용을 20% 정도 끌어올릴수 있어, 6명 맞을 수 있는 용량의 주사약으로 7명까지 접종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공장 증설 없이 백신을 20% 이상 증설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1000만 명분의 백신을 생산했거나, 수입했다면 K주사기 LSD 주사기를 이용해 1200만 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니 기술력이 굉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풍림파마텍
이 회사는 의료기기를 수입해서 판매하던 중소기업인데,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LDS 주사기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풍림파마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을 받아 구미/광주 협력사 공장에서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이 K주사기 LDS 주사기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2월 17일 LDS주사기를 개발 완료하여 FDA 승인을 받았고, 2월 동안 월 생산량 1천만 개의 공장을 설립 중이며, 다음 달 3월부터는 월 생산량을 2천만 개로 늘릴 수 있도록 공장을 개선 중이라고 하니, 늘어난 물량으로 빠른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식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업인데, 아쉽게도 풍림파마텍은 미상장 기업이라서 주식을 거래할 수 없습니다. 만약 미리 상장해놓았다면 주주들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회사였을 텐데 아쉽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관심은 관련주로 쏠렸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삼성제약과 메디포스트라는 회사를 꼽을 수 있는데, 아주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제약
삼성제약은 까스명수로 제일 유명하며, 소화제와 구충제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품목으로는 주사약을 담는 주사약병과 주사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풍림파마텍 주가 상승과 더불어 삼성제약도 3%대 급등 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3월 20일 2,455원의 가격을 보여준 이후 올해 6배가량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바이오기업으로 분류되는 삼성제약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K주사기 관련해서 2021년 실적이 좀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PER 은 적자상태라 측정할 수없으며, 시총은 4,432억 원 수준입니다.
메디포스트
2000년 설립돼서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한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보관사업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생산 사업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입니다. 시총 5,554천억 수준으로 코스닥에서 129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 회사는 딱히 K주사기 관련된 제품이 없음에도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데 찾아봐도 원인을 잘 모르겠네요. 테마로 묶인 종목이라서 그런지 주가의 급등락이 꽤 큰 편입니다.
실적도 말할 필요 없이 영업이익률이 -17%에 달하는 등 영업적자 상태입니다. 지표 자체가 최악이며, 2020년에는 그나마 손실폭을 줄여온 것이 희망적입니다. 2020년도 영업적자를 70% 개선하여 24억 원의 적자를 보였습니다.
마치며
LDS 최소잔여형주사기 K주사기와 관련되어 풍림파마텍과, 삼성제약 그리고 메디포스트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백신이 빨리 보급되면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 K주사기로 일상 회복의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