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이낸스 펀딩비 펀딩피 금리 - 무위험으로 8시간마다 이자 받기

펀딩피 이자농사 섬네일
펀딩피 이자농사 섬네일

최근 비트코인 선물을 이용한 무위험 펀딩비 이자농사 방법이 유행이라서 나도 한번 알아보았다. 최대한 초보자 입장에서 써보는 내용이다. 혹시나 이걸로도 이해가 안된다면, 그냥 적금 들러 가는게 좋겠다.

 

바이낸스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이다. 거래량이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국내거래소 셋을 모두 합한 것보다 크다. 그냥 코인거래소의 깡패라고 보면 된다. 코인 현물은 물론이요, 선물 거래에서 큰 거래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BNB 븐브라는 근본 코인까지 만들어내 아예 코인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 이자농사

이자농사를 짓는다고 표현하는 가상화폐 수익창출 방법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펀딩피는 선물거래 시장에서 발생하는 공매도 세력과 공매수 세력간의 세력 차이를 이용한 방법이다. 일단 선물, 공매도라는 말이 나오면 이거 굉장히 위험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끝까지 읽어보면 어떤 위험이 있는지, 그 위험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설명하겠다.

 

 

펀딩피란?

선물시장에는 두가지 세력, 즉 롱-공매도와 숏-공매수 세력이 존재한다. 두 세력은 각각 코인의 가격이 오른다에 배팅하고, 내린다에 배팅하게 되며, 레버리지(바이낸스에서는 최대 125배)를 이용해 등락에 따라서 더 큰 금액을 보상으로 받거나 잃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물시장에서 공매수 세력과, 공매도 세력은 1: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통상 코인 시장, 특히 메이져 코인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애들은 우상향해오고 있기에 롱에 배팅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 펀딩피는 롱-숏 간의 수급을 맞추기 위해 제공하는 인센티브
  • 펀딩피는 8시간에 1회 지급됨
  • 통상 비트코인 선물에서는 롱이 숏보다 많음

 

당연히 숏에 배팅하는 사람들은 적기에 이 두 세력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롱에 배팅한 사람들에게서 일정 비율로 뺏어와 숏에 배팅하는 사람들에게 지급한다. 이를 "펀딩피 funding fee" 라고 한다.

 

이 펀딩피는 8시간마다 1회씩 지급되며, 일반적으로 0.01% 씩이 지급된다. 만약 당신이 1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비트코인 숏에 배팅했다면 8시간 마다 1만원의 펀딩피가 지급된다는 뜻이다.

 

 

 

선물시장 숏이라면 위험하지 않을까?

이 부분이 펀딩피 부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우리는 코인선물 시장을 이용하면서 하락에 배팅하는 숏을 친다. 이때 레버리지를 이용하는데, 가장 작은 레버리지인 1배 레버리지 숏에 배팅한다.

 

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1배 수준으로 수익을 얻고, 코인 가격이 오르면 1배 수준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다. 잉? 그럼 왜 1배 숏을 치는 거지? 

 

중요한 점은 이 선물시장이 코인 기반의 선물시장이라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숏에 배팅한 사람들의 자산이 줄어드는데 달러가 아닌 코인 갯수가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오른 가격x줄어든 갯수를 보면 기존의 가치와 동일하게 유지됨을 알 수 있다.

 

거꾸로 비트코인 가격이 내리면 숏에 배팅한 사람들의 자산은 늘어나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내린 가격x늘어난 갯수는 기존의 가치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숏 포지션 증거금인 비트코인의 갯수가 줄어든다.
  • 비트코인 가격이 내리면 숏 포지션 증거금인 비트코인의 갯수가 늘어난다.

 

코인 선물 시장에서 숏을 치는데 1배로 숏 포지션을 유지하면 손해도 이익도 아닌 기존 가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재정거리시에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른바 김프를 이용한 수익확보측면인데 나중에 따로 설명해보겠다.)

 

 

원래 이 펀딩피는 시장의 수급을 맞추기 위한 일종의 인센티브이다. 상승장일때 롱포지션보다 숏의 숫자가 적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급하는 것이다. 우리는 1배숏을 잡으면 코인개수와 가격의 연동에 의해 손해도 수익도 아니지만, 적어도 코인 거래소 입장에서는 숏 수급을 맞춰주는 사람이므로 펀딩피를 지급하는 것이다. 개꿀!

 

 

바이낸스를 이용한 선물 숏 포지션 잡기

기본적으로 바이낸스에서 코인을 직접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찾아보면 있겠지만 귀찮다. ㅋ) 그래서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서 코인을 산 다음 이를 바이낸스 지갑으로 전송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1. 국내거래소에서 코인 사기

여러가지 거래소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코인원을 추천한다. 아래 링크로 가입하면 거래시마다 발생하는 수수료의 15%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니 필요하면 가입하면 된다.

 

2. 바이낸스 가입

바이낸스에서 거래하려면 가입하면 된다. 가입 방법이야 뭐 인터넷에 많으니까 따라서 가입하면 된다. 아래 링크로 가입하면 수수료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무료 계정 만들기 | Binance

지금 바이낸스에서 계정을 등록하십시오

accounts.binance.com

 

3. 코인원에서 코인 사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전송속도가 느리고 특히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10만원의 수수료가 나올때도 있고 이더리움도 3~4만원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 코인들을 직접 지갑 전송하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자.

 

개인적으로는 리플 XRP 를 이용해서 보내는 편이다. 전송속도가 빨라 5분이면 도착하고, 수수료도 1XRP 수준으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트론 TRX 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글쎄, 개인적으로는 XRP 가 좋다고 본다.

 

 

4. 바이낸스 XRP 입금주소

바이낸스 현물 입금 란에서 XRP 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주소 + 태그를 준다. 이를 코인원 지갑 출금란에 정확히 입력하면 1분내에 Desposit 되었다고 알림이 온다.

바이낸스 리플 입금 주소
바이낸스 리플 입금 주소

 

5. 바이낸스에서 XRP 를 비트코인으로 바꾸기

우리는 비트코인 현물을 가지고 선물시장에서 1배 숏 포지션을 잡고자 하고 있으므로 XRP 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야 한다. 현물시장에서 XRP 를 팔아서 BTC 를 살 수도 있지만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서 바이낸스에서는 간편전환 기능을 제공한다. 

 

보유한 XRP 를 BTC 로 간편하게 전환하자. 가격이나 수수료를 생각하면 직접 하는게 좋지만, 그냥 하는 것도 마음과 머리가 편하다. 

바이낸스 리플을 BTC 로 전환
바이낸스 리플을 BTC로 전환

 

6. 현물지갑에서 선물지갑으로 옮기기

현물지갑에 있는 BTC 를 COIN-M 선물 지갑으로 전송한다. 바이낸스에서는 현물지갑과 선물지갑을 따로 운영하며, 선물지갑도 USDⓢ-M 선물과 COIN-M 선물 지갑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USDⓢ-M 선물은 달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선물지갑이며, 우리가 이용할 COIN-M 선물지갑은 코인 자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선물지갑이다. USDⓢ-M 을 이용해서도 펀딩피 전략을 구사할 수 있지만, 그럴려면 현물시장에서 코인을 현물로 보유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따라서 COIN-M 으로 펀딩피 전략을 사용한다.

 

바이낸스 현물지갑에서 COIN-M 선물 지갑으로 전송
바이낸스 현물지갑에서 COIN-M 선물 지갑으로 전송

 

 

7. COIN-M 선물마켓에서 BTCUSD 무기한 선물

COIN-M 선물을 선택한후 상품에서 BTCUSD 무기한을 선택한다. 원래 선물은 기한이 정해져 있고, 기한이 끝나면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롤어버를 해서 다음월물로 이동해야 하지만 바이낸스에서는 기한 없이 무기한으로 포지션을 잡아둘수 있는 무기한 상품이 있다.

 

BTCUSD 무기한을 선택하고 격리/교차 중에서는 격리모드를 선택한다. 이 둘의 차이에 대해서도 인터넷에 설명이 많으니 참고하고, 간단하게는 청산될때 격리는 해당 지갑 안에서만 청산되지만 교차는 다른 지갑에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유의해야 한다. 레버리지는 당연히 1배를 선택한다. (2배를 넘으면 펀딩피를 받는 전략이 의미가 없다.)

바이낸스 COIM-M선물 BTCUSD 무기한 격리 1배
바이낸스 COIM-M선물 BTCUSD 무기한 격리 1배

 

 

8. 숏포지션 잡기

창 옆의 주문제출에서 지정가말고 마켓 말고 다음 칸에서 포스트온리를 설정한다. 우리는 무기한 숏포지션을 잡을 것이기 때문에 절대 청산당할 일이 없다. (비트코인이 폭등해서 1코인당 1천억정도 되면???)

 

이후 크기 밑의 스크롤을 끝까지 당겨 100%로 맞추면 내가 가진 비트코인 전부를 마진으로 하고 매도/숏을 눌러 숏포지션을 잡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1계약당 100 USD 가 되지 않으면 포지션 설정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 0.002비트코인 정도를 마진으로 잡아야 포지션을 잡을 수 있으니, 전송할때 이를 고려해서 전송해야 한다.

 

바이낸스 매도/숏 주문
바이낸스 매도/숏 주문

 

 

9. 포지션 확인

주문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포지션에 주문건을 볼 수 있다. 심볼이 BTCUSD무기한 (1x) 여야 하며, 여기가 BTCUSD 0625 처럼 날짜가 지정된 선물이면 안된다. 잘못 주문한거다. 즉시 포지션을 청산해라. 

 

청산가격은 마이너스이거나 엄청 큰 수가 나올 것이다. 숏포지션이므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청산당하는데, 1배숏이므로 청산당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된다. 즉, 현재 가격에서 고정된 상태로 유지된다.

 

마진은 본인이 숏 포지션에 넣은 비트코인의 갯수이다. 당연히 "격리"로 표시되야 하며, 마진은 추가할수도 뺄수도 있다. 

 

PNL 은 미실현 이익으로 포지션을 청산하기 전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이익에 대해서 표시시된다. 펀딩피는 따로 포함되지 않는다. 1배 숏 포지션에서는 의미가 없다. 가격이 오르면 갯수가 줄고, 가격이 내리면 갯수가 늘기 때문에....

 

  • 심볼확인
  • 청산가격확인
  • 마진확인
  • PNL 확인

 

바이낸스 숏 포지션 설정 화면
바이낸스 숏 포지션 설정 화면

 

펀딩피 확인

가장 궁금한 부분은 펀딩피이다. 현재의 펀딩피 비율은 화면의 상단에 표시되는데, 현재 0.0381% 의 비율로 숏에게 지급된다. 이 수치가 플러스이면 롱이 숏에게, 마이너스이면 숏이 롱에게 지급한다. 

 

이야기했듯이 365일 거래되는 코인사장에서 330일은 롱이 숏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30일만 숏이 롱에게 지급한다. 기울어진 시장으로 보이지만, 코인 가격이 전반적인 우상향을 기록하기 때문에 그렇다. 적절히 잘 이용해야 한다.

 

카운트다운은 다음번 펀딩피 결정이 되는 시간이다. 3시간 23분후에 0.0381%에 대한 펀딩피가 지급되고 새로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이때 펀딩피는 달러나, USDT 같은 화폐가 아닌 BTC 로 지급된다. 때문에 지급된 펀딩피를 곧바로 마진에 추가할 수도 있다. 다만, 100달러가 넘어야 1계약으로 인정되므로 꽤나 많은 금액을 모아야 하는 단점은 있다.

바이낸스 COIM-M선물 BTCUSD 무기한 선물 계약
바이낸스 BTCUSD 무기한 선물 계약

 

펀딩수수료는 새벽 1시 오전 9시, 오후 5시 총 3번에 걸쳐서 지급된다. 각각 지급되는 펀딩피 비율에 따라 수량이 다르게 지급되지만 통상 0.01%에서 0.1%까지 다양하다.

 

나의 경우 0.0123 비트코인을 마진으로 1배숏을 잡은 결과, 8시간마다 최대 0.00000458 비트코인을 받았다. 원화로는 316원 수준이며, 이를 3배 곱하면 0.00001374 BTC 이고 한화로는 948원 수준이다.

 

투자한 금액이 0.0123 BTC 이고 펀딩피로 받은 금액이 0.00001374 BTC 이므로 하루 수익률은 0.11% 이다. 30일로 계산하면 3%, 일년으로 계산하면 36% 이다. 와우!

바이낸스 펀딩피
바이낸스 펀딩피

 

 

과거의 펀딩피 금리

지금의 펀딩 금리는 그렇다고 치고, 과거에는 과연 어땠을까? 바이낸스에서는 각 선물상품별 펀딩비율을 공개하고 있는데, 8시간마다 변하는 금리를 볼 수 있다. 

 

  • 14일간 가장 높았을때 0.0532%
  • 14일간 가장 낮았을때 0.0100%

 

바이낸스 펀딩비 금리 변동
바이낸스펀딩비 금리 변동

 

예상되는 위험

이 전략은 코인 선물시장에서 1배 숏 포지션을 구축함으로서 가치를 고정하고, 그에 대한 이자를 받아먹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위험으로 안전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몇가지 예상되는 위험이 있다.

 

바이낸스의 파산 또는 먹튀

거래소 자체가 망하면 할 말이 없다. 이건 어떤 방법을 써서도 해결이 안되는 문제다. 마치 은행이 망하면 나도 같이 망하는 것과 같다. (예금자보호법은 논외)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져도 문제없다. 우리는 숏을 쳐놓은 상태기 때문에 코인 갯수가 늘어난다. 따라서 우리가 가지는 가치는 유지된다.

 

환율의 하락

이것도 어쩔수 없다.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가치는 달러로 매겨지는데, 이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문제다. 원화-비트코인-달러-비트코인-달러 방식으로 돌아오는 코스인 점을 생각해보면 달러 폭락이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마치며

이상으로 바이낸스를 이용한 펀딩피 받아먹기 전략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내가 공부한 내용대로 정리해 보았다. 틀린 내용이 있다면 정확한 정보를 주는 곳에 가서 보시기 바란다. :)

 

끝.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