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4월 9일 거래량 1위를 그리스톨코인이, 3위를 아인스타니움이 차지했다. 아니 대체 무슨 호재가 있길래 이리도 거래량이 폭발하는지 또 가격은 왜 이리 급등하는지 궁금해서 알아보았다. 근데 사실 별거 없다. 코인이 뛰는 이유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뛰는거 같다. ㅋㅋ 그래도 그로스톨 코인이 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도 한번 알아보자.

그로스톨 코인

  • 비트코인의 거래 느린 체결 속도 개선을 위해 만들어짐
  • 원장의 서명 데이터를 별도로 빼내어 저장하는 세그윗 적용
  • GPU 로만 채굴 가능 ASIC 는 불가

그로스톨코인 섬네일
섬네일

최초의 블록체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거래 체결 속도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기존의 비트코인은 하나의 블록에 여러개의 거래건을 포함시켜 블록을 만드는데, 일정 시간 내에 거래된 건들이 많으면 블록에 포함되야 하는 데이터의 크기가 커진다. 또 블록안에 저장해야 하는 거래건들이 제한건을 넘어서면 다음 블록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럼으로서 거래시간이 지연되는 등의 불편함이 발생한다.

 

분산원장을 이용하는 비트코인의 경우 블록의 크기가 커지면 처리 속도 면에서 불리한 점이 많다. 때문에 그로스톨 코인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서명 데이터를 빼내어 별도 저장하는 방식을 적용했다.확보된 기존 블록의 남은 공간에는 더 많은 거래건을 담음으로서 체결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이를 세그윗이라고 하며, 그로스톨 코인은 세그윗을 적용한 대표적인 블록체인을 이용한 암호화폐이다.

그로스톨 코인은 또한 민주적인 채굴을 위해 GPU 로만 채굴된다. ASIC 장비로는 계산할 수 없는 Hash 함수를 씀으로서 개인이 적은 비용으로도 채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개인이 집에 PC로 채굴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로스톨 코인 특징

  • 시가총액 : 171,743,658,899 원
  • 총 공급량 :105,000,000 개
  • 거래소 :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대형 거래서 모두에서 거래가능

 


시세 및 전망

그로스톨 코인 상승 그래프
그로스톨 코인 200% 상승 그래프

그로스톨코인은 불과 며칠전만 하더라도 1,500원대였는데, 하루밤 새에 두배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었다. 물론 하루중의 몇시간동안 잠깐만 행복을 맛보았고, 그 때 진입한 개붕이들은 악몽을 꾸면서 잠에 들었을 것이다. 오늘은 무려 18%의 하락을 보여주면 하룻밤의 행복이 끝났다.

그러나,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늘어 현재 1위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 역시 2조 2천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시총에 비해 너무 많은 량이 거래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게 한다. 그러나 거래대금이 많으면 일단 다음번 점프를 위한 힘을 축적하고 있다고 봐도 될 거 같아서 지금쯤 한번 조금 사놓는게 어떨까 한다.

 

  • 일시적으로 3,000원대를 돌파함
  • 현재는 2,600원대에서 횡보중
  • 거래량이 엄청나므로 다음번 점프를 위한 힘 비축중

 

 

투자 포인트

바이낸스 페이에 그로스톨 코인이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의 출처와 소문의 진실은 파악이 어렵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문들이 그로스톨 코인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는 듯 한다. 비트코인보다 빠른 속도로 블록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은 비트코인의 높은 수수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그로스톨 코인의 거래 수수료율은 0.0045% 로서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또한 거래서명을 원장에서 분리해서 보관하면서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이 가지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의구심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비트코인에 저장된 지갑 주소가 퍼블릭한 것이긴 하지만, 그걸 가지고 특정인을 특정할 수는 없기에 거래서명의 분리로 인한 익명성 확보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차피 그로스톨 코인을 현금으로 전환하려면 개인실명이 확인되 계좌가 필요하니 말이다. 돈 찾으려면 실명 계좌가 필요한데, 익명성이 무슨 의미인가?

 

 

  • 바이낸스 페이에서 그로스톨 코인이 사용될 예정이라는 소문
  • 비트코인보다 빠른 거래속도와 낮은 수수료
  •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익명성 확보

 

 

마치며

그로스톨 코인은 블록체인의 약점이었던 블록의 느린 거래 속도를 세그윗을 도입하여 개선하였다. 또한 거래 수수료율이 매우 낮아, 블록체인의 또 다른 약점이었던 소액거래 건들의 체결 속도 지연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채굴 방식도 비트코인골드와 같이 ASIC 장비는 채굴하지 못하도록 하여 일반 GPU 머신을 가진 컴퓨터로도 채굴이 가능하게 한 민주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중국의 채굴 업체들이 손쉽게 접근하지 못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다만, 너무 급등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코인의 호재와 상관없이 펌프는 지속적으로 순환적으로 돌아다니니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적당한 때에 익절하고, 없는 사람은 지금 들어가는 건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 투자는 잃지 않는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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